오랜 우정 영화 소풍 줄거리 및 평가

소풍 줄거리

오랜 우정 영화인 소풍은 서울에 혼자 사는 할머니 고은심의 집에 주말만 찾아오던 아들 내외가 평일에 손녀와 함께 짐을 싸서 오게 됩니다. 치킨 사업을 하던 아들 송해웅은 나쁜 기름으로 닭을 튀겨서 사기 사업이라며 기사화되고 사업이 망하게 생겼기 때문입니다. 아들은 은심에게 집을 팔아 돈을 해달라고 하고 며느리 윤미현은 자신의 딸 캐나다 유학비를 달라고 합니다. 아들 내외가 당당하게 돈 달라 요구하자 기가 막혀하는 와중에 곱게 차려입은 사돈이자 친구인 진금순이 은심의 집에 방문합니다. 사돈지간인 은심과 금순은 고향 친구이기도 합니다. 은심과 금순은 함께 버스를 타고 고향으로 가게 되는데 도착한 고향에서 학창 시절 자신을 짝사랑하던 정태호를 만나게 됩니다. 정태호는 고향에서 막걸리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이 세 사람은 함께 막걸리를 마시고 바다를 보며 추억을 회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고가 생깁니다.

소풍 등장인물

고은심(나문희)은 서울 저택에서 혼자 거주하는 할머니입니다. 주말에만 찾아오던 아들 내외가 어느 날 평일에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진금순(김영옥)은 은심의 고향마을 친구로 밭농사를 지으면서 나물을 시장에 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전형적인 시골 할머니입니다.
정태호(박근형)는 은심을 짝사랑하던 남자로 은심의 고향마을에서 막걸리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을회관 앞에서 리조트 반대시위 도중에 성필이 밀쳐 넘어지면서 뒤통수를 부딪혀 병원에 갔으나 얼마 못 가 사망합니다.
송해웅(류승수)은 은심의 아들로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사장이었으나 체인점에 공급한 기름의 위생문제로 거액의 과징금을 물게 되면서 자금난에 시달리게 됩니다.
유미현(이항나)은 금순의 딸이자 해웅의 아내로 딸을 캐나다로 유학 보낼 예정이었습니다.
윤성필(임지규)은 금순의 아들로 부산에 거주 중이며 리조트 건설 찬성 쪽에 있어 금순과 마찰이 있고 태호를 밀쳐 사망하게 합니다.

소풍 관람평가

오랜 우정 영화인 소풍은 노인들의 우정을 담은 따뜻한 영화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개봉 이후 기성세대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신세대와의 갈등 및 존엄사라는 무거운 주제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며 관객층 사이에서 평가가 갈리고 있습니다. 노년층 간의 우정을 다루는 시퀀스는 전반적으로 호평이며 갈등을 다루는 시퀀스 중 리조트 개발을 두고 갈등하는 장면은 따로 노는 감이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가장 평가가 갈리는 부분은 충격적인 결말의 장면으로 기성세대와 신세대 간의 평가가 상당히 갈리는 모습이 보이지만 전반적으로는 괜찮은 영화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소풍 정보&수상경력

영화 소풍의 감독은 김용균 감독 각본은 조현미 제작은 김영진이 참여했습니다. 촬영기간은 2023년 04월 04일~ 2023년 05월까지 촬영했고 제작사는 (주)로켓필름입니다. 배급사는 롯데엔터테인먼트이고 개봉일은 2024년 02월 07일에 했습니다. 상영시간은 114분(1시간 53분 40초)이고 제작비는 12억 원이 투자되었습니다. 손익분기점은 27만 명이며 대한민국 총 관객수는 24년 08월 01일 기준으로 355,131명입니다. 또한 수상경력으로는 2024년 11회 들꽃영화상(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마무리하며

60년 만에 찾아간 고향, 16살의 추억을 만났다. 오랜 우정을 담은 영화 소풍 포스터에 나와있는 문구입니다. 포스터에 나와있는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배우들의 모습을 보며 너무 아름답게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부모와 자식 간의 재산문제는 어떻게 할 수가 없구나 라는걸 느꼈고 노년을 맞이한 부모들의 인생 끝자락 삶에 대한 회의감이 들 때 위로해 줄 수 있는 친구 한명이라도 곁에 있다는 게 마음이 아팠지만 그래도 곁에서 위로해 주고 위로를 받아 줄 친구가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주연배우 모두 대배우들이라 연기 몰입감이 정말 뛰어났고 중간중간 보면서 울컥하기도 했지만 저는 감명 깊게 잘 봤습니다.